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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실수 샤오미가 꿈꾸는 미래는??

바다를바라보다 2020. 6. 20. 21:54

중국말로 "샤오미"란 작은 좁쌀을 가리키는 말로 

창업 초기 좁쌀로 죽을 끓여먹으며 어려운 상황에서 사업을 꾸려나갔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샤모 미의 이름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건 MIUI라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커스텀 펌웨어가 출시되고 나서부터입니다. 수많은 스마트폰 관련 사이트에서 호평이 이어지며 이때부터 샤오미는 날개를 달고 활주 하기 시작합니다.

샤오미는 대륙의 애플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세계의 주목을 받는 기업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스마트폰뿐만이 아니라 TV, 로드바이크, 전기스쿠터, 선풍기, 보조배터리 그 외에도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은 가리지 않고

모두 손대기 시작했습니다. 2011년도에 샤오미가 출시한 제품들을 보면 창설되지도 얼마 안 된 기업이 이렇게나 많은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었는데요 사실 이는 샤오미가 투자한 중소기업 제품에 샤오미 브랜드를 빌려주는 것으로 대부분의 제품을 출품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스마트폰, 외장 배터리, 가전제품 주요 제품들만 샤오미가 직접 생산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렴하고 기능좋은 많은 제품들로 2013년 한 해에만 4조 8천억 원이라는 매출을 올리며 가파른 상승을 보여주던 샤오미는 실상을 놓고 보면 영업이익은 615억 정도로 이익률이 고작 2.18% 였습니다. 글로벌 기업 치고는 너무나도 터무니없는 이익률을 기록한 것입니다. 2014년에는 14조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지난 년과 같은 이익률로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는데요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으로써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영업방식으로 보였습니다. 

2015년 샤오미는 중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 삼성전자, 화웨이 등 거대기업들로 포화상태였고 이러한 포화시장 상태에서 샤오미는 인도로 눈을 돌리기 시작합니다. 

예상외로 인도에서 한 달도 되지 않아 150만대의 스마트폰이 팔려나갔습니다. 이렇게 인도시장에서 승승장구하던 샤오미는 2017년 삼성전자를 꺾고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탈환하며 인도시장에서의 성공가도를 구축하기 시작합니다. 2019년 1분기를 기준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중 샤오미는 6.4%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애플, 삼성전자, 화웨이 에 이은 세계 4위의 점유율입니다. 빠른 성장과 세계 5위라는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여여전히 적은 영업이익률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라는 과제를 안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좋지않은 상황에서도 샤오미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존재하는데요

그들은 샤오미가 하드웨어만 생산하는 업체가 아닌 인터넷 모델을 바탕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샤오미는 이미 1억대 이상의 스마트 기기를 바탕으로 자신들만의 IOT생태계를 어느 정도 구축했는데요 샤오미의 스마트폰과 수만은 IOT전자기기들이 연결되어 일어날 수 있는 막대한 트래픽과 방대한 데이터가 현재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해답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샤오미 관계자들은 스마트폰이 하드웨어를 넘어 스마트폰을 주축으로 자신만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자신들의 비전이라고 하는데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스마트 가전, 샤모 미 미 밴드, 공기처 정기, 전기 자동차 등을 출시하며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제품군들로 샤오미 생태계를 먼저 구축하고자 하는 샤오미의 의도가 노출되고 있습니다.

일명 샤오미 스마트홈이라고 불리는 것은 IOT 스마트 도어록으로 문을 여는 순간부터 소비자들은 자신들의 삶 깊숙이 자리 잡은 샤오미 제품들을 통해 샤오 미식 스마트 라이프를 누리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샤오미는 "미펀"이라는 쉽게 말해 샤오미에 열광하는 팬덤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을 활발히 하여 제품 개선에 반영을 하기로 유명한데요 고객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직접 올릴 수 있는 플랫폼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실제 상품 개발 및 기술 개발에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을 샤오미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로부터 자부심을 가지게 하고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높여주고 나아가 고객들이 직접 제품을 홍보하게 하는 등 고객을 일회성 관계가 아닌 서로 공생하는 스타와 팬 같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지 업계에서는 샤오미가 샤오미 생태계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이 1/4를 차지할 것으로 좋은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합니다. 

 

샤오미는 고착화된 중저가의 저렴한 브랜드 이미지를 탈피하고 지금의 고난 속에서도 꿋꿋이 미래를 위한 빅픽쳐를 도태되지 않고 꾸준히 그려나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