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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하세요 SNS의 미래 핀터레스트(pinterest)

바다를바라보다 2020. 6. 21. 15:24

핀터레스트는 2010년 3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이미지 기반의 SNS입니다.

매년 이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요 2015년 9월경에는 사용자수가 1억 명을 돌파했고, 2016년에는 1억 5천만 명 정도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사용자 수만 비교하였을 때 페이스북(18억 명), 트위터(3억 명)에 비해 적지만, 증가율로만 보았을대 성장성을 그보다 2배 정도로 좋은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월 18일 핀터레스트가 상장했습니다. 평소 자신이 쓰거나 다른사람도 써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에 투자하는 저로써 아주 반가운 소식이었는데요 핀터레스트를 쉽게 표현하 자면 핀(pin)과 관심(interest)의 합성어로 온라인에서 자신이 관심을 가졌었던 이미지들을 핀으로 꽂아 자신의 공간에 전시함으로써 사람들과 공유하는 SNS 서비스입니다.

기존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의 차별점은 기존의 SNS는 검색엔진을 연대기식으로 보여준다면 핀터레스트는 자신만의 전시장에 큐레이션 형태의 보여주기 방식이라는 점입니다. 밑에 보시는 바와 같이 "꽃병"을 검색하면 이렇게 큐레이션 형태의 전시물들이 보입니다. 큐레이션 형태의 SNS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쇼핑으로 직접 연결되는 방향이 다른 연대기식 SNS에 비해 매우 강하다는 점입니다. 벌써 10억 명 이상의 유저가 핀터레스트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이미지 중심의 큐레이션 형태에선 검색 주제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감각적인 알고리즘이 사용자의 취향을 파악해 자신에게 맞는 제품들의 데이터를 무수하게 제공합니다. 하나의 이미지를 클릭할 경우 알고리즘에 의해 이미지와 비슷한 여러 게시물들을 동시다발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사용자의 입장에선 간단한 검색으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제품, 혹은 게시물들을 최적의 환경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핀터레스트를 알아보기 전에 먼저 핀터레스트의 CEO인 벤 실버맨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1982년 미국 아이오와주 드모인 출생으로 부유한 의사 집안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예일대 의대에 재학 중 IT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 흥미를 느끼고 구글 온라인 광고 팀에 입사 후

2년 만에 퇴사하면서 친구인 폴 시아라와 어플 개발을 하다가 여러 번에 실패 후 어린 시절 곤충채집, 우표수집

에 열광하던 것에 영감을 얻어 수집하는 SNS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개발하게 된 것이 핀터레스트입니다.

핀터레스트의 역사를 살펴보자면

 

2010년 - 베터 서비스를 시작(초대장이 있어야만 운용 가능한 시스템)

 

2011년 - 시리즈 A천만 달러, 기업가치 4천만 달러 성장

            안데르센 호로 워츠에서 2700만 달러 투자를 받고, 2억 달러 가치의 기업으로 성장

 

2012년 - 기업가치 15억 달러 성장 

 

2013년 - 기업가치 25억 달러 성장 

 

2014년 - 기업가치 50억 달로 성장과 직원수 300명 달성

 

2015년 - buyable 서비스 기능 추가로 기업의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을 받음

 

2017년 - 기업가치 123 달러 성장

 

2019년 - 4월 18일 주식 상장

 

벤 실버맨은 기존 소셜미디어에서의 단점이라고 볼 수 있는 우월감, 상대적 박탈감, 소외감 등 부정적인 면 보단

핀터레스트에서는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고민 스스로에 대한 생각을 나타내는 sns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핀터레스트는 어떻게 돈을 버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드리겠습니다.

핀터레스트의 주요 사용자는 여성으로 미국 주부의 80% 정도가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인, 요리레시피, 감성적인 이미지 등을 감각적인 알고리즘과 큐레이팅전시로 주로 여성들이 많이 사용하고 광고 타겟으로 사용 되는 것 같습니다.

핀터레스트 역시 다른 sns와 비슷하게 광고수입의 주요 수입원인데요 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광고 상품들 조차

콘텐츠로 활용한다는 점입니다. 광고 개시 후 누군가 광고 사진 또는 영상을 pin 하여 자신의 전시장에 저장한다면 이후

광고가 아닌 콘텐츠로 인정이 된다고 합니다. 이는 페이스북이나 구글에 모든 광고에 "광고"라고 명확히 명시되어 있는 것과는 다르게 콘텐츠화 된다는 점에서 광고주들은 더 나은 콘텐츠들을 만들어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인스타그램 쇼핑과 차별되는 점은 크리에이터들이 본인의 제품을 판매하는 형태라고 보면

핀터레스트는 한 번에 비교하기 쉬운 무수한 제품을 추천하는 형태로 이용이 가능하며 이는 충분히 커질 경우 거대한 마케팅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핀터레스트 "핸드백" 검색결과

현재 핀터레스트는  전체적인 유저 증가율과 관심 있는 광고주 증가율이 비슷하며 이는 매우 유기적인 성장세로 보이는데요 스냅챗(시가총액 27조 달러)과 비교해보면 3억 명의 이용자 수는 비슷하지만 시가 총액에선 2배 정도 저렴한 가격입니다(현재 12조 달러) 활동 유저당 3달러를 창출하는 핀터레스트는 스냅챗이 활동 유저당 2달러 창출이라는 금액을 보았을 때 성장성 및 시장 점유율로 따져본다면 비슷한 기업들(트위터, 스냅챗, 핀터레스트)을 비교해 보았을 때 핀터레스트가 성장 가능성은 제일 낫다고 볼 수 있고 반면에 주가는 50% 정도 저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